페넬로피 영화정보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미국 영국
12세 관람가
개봉일 2008.05.15
러닝타임: 89분
감독: 마크 파랜 스키
출연: 크리스티나리치(페넬로피), 제임스 맥어보이(맥스), 캐서린 오하라(제시카 윌헨),
리즈 위더 스푼(애니), 피터 딘클리지(레몬)
페넬로피가 돼지코를 가질 수밖에 없던 이유
때는 아주 옛날 윌헌가문.
윌헌가의 아들 랄프 경은 하녀인 클라라를 임신시켰으나 랄프는 다른 귀족 부인과 결혼을 합니다.
그 충격으로 클라라는 절벽에서 스스로 떨어졌고, 클라라의 엄마였던 마녀는 윌헌가에 저주를 걸어버립니다.
다음에 태어나는 윌헌가의 딸은 돼지얼굴을 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이죠. 저주를 푸는 방법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그 후 윌헌가에는 줄줄이 5대째 남자아이만 태어납니다. 그리고 태어난 딸이 돼지의 얼굴을 한 페넬로피였지요. 페넬로피의 부모님들은 페넬로피의 얼굴을 수술시키려 했지만 콧속으로 경동맥이 관통하고 있어 도저히 수술을 할 수 없었고, 그런 페넬로피를 페넬로피 가족들은 절대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궁금해하던 차 한 기자가 페넬로피의 집으로 잠입해 사진을 찍었지만 한쪽 눈을 잃고 사진도 빼앗기게 되었죠. 심지어 페넬로피의 부모님은 페넬로피의 장례식까지 치르며 페넬로피를 세상에 없는 존재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 페넬로피는 어려서부터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혼자 집안에서의 생활 밖에 할 수 없었었던 것이죠.
페넬로피와 맞선을 보는 남자들
그렇게 페넬로피가 18살이 되고 엄마인 제시카는 맞선전문가를 고용해 페넬로피와 결혼할 귀족남자들의 리스트를 만듭니다. 그리고 페넬로피와 결혼하는 조건으로 거액의 지참금까지 주며 귀족과 결혼을 시켜 페넬로피에게 걸린 돼지얼굴의 저주를 없애려고 합니다. 하지만 번번이 페넬로피와 맞선을 보는 남자들은 페넬로피의 얼굴을 보는 순간 줄행랑을 치기 바빴지요. 창문을 뛰어내리며 줄행랑치는 연출은 상황의 심각성을 재미있게 연출한 것으로 웃음을 자아내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집사인 에드워드는 도망치는 남자들을 잡아와 페넬로피의 비밀유지 각서를 쓰고 집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에드워드 밴더맨이라고 하는 대기업 사장의 아들과 맞선을 보는 날이었고, 그 남자는 페넬로피를 보자마자 걸음아 날 살려라라고 외치며 곧바로 경찰서로 뛰어 들어갑니다. 집사도 에드워드를 놓치고 말았죠. 에드워드는 반쯤 나간 정신으로 돼지코와 송곳니를 한 사람이 있다고 말하지요. 그 이야기를 엿듣게 된 경찰서 안의 기자는 에드워드가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기사를 쓰게 되고, 에드워드는 기사를 쓴 기자를 찾아 신문사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오래전 페넬로피의 얼굴을 찍기 위해 페넬로피의 집에 잠입해 사진을 찍고 한쪽눈을 잃었던 기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은 자신들의 오명을 벗기 위해 페넬로피의 얼굴을 찍어 올 수 있는 귀족을 찾습니다. 그렇게 찾은 사람이 맥스였습니다. 그렇게 맥스는 페넬로피와 맞선을 보게 되는데, 페넬로피의 얼굴을 보지 못했던 맥스만 유일하게 집안에 남아있게 되고 다른 맞선남들은 모두 도망쳐 버렸지요.
페넬로피와 만남을 갖는 맥스
그날 이후로 맥스는 계속해서 페넬로피의 집으로 찾아가 페넬로피와 만남을 갔습니다. 물론 페넬로피는 숨어서 맥스를 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렇게 페넬로피와 맥스는 다정한 시간을 나누게 되고 며칠 뒤 페넬로피는 피아노를 치는 맥스의 뒤에서 나타나지만 맥스 또한 페넬로피의 얼굴을 보고 당황하게 되고, 그 순간 기자에게 부탁받았던 사진도 찍힙니다.
하지만 맥스는 사진을 없애버리고 기자와 에드워드에게 페넬로피를 내버려도라는 말을 하지요. 그렇게 다시 맥스는 페넬로피를 만났고 페넬로피는 자신과 결혼을 하고, 저주를 풀어달라고 했지만 귀족이 아니었던 맥스는 이를 거절합니다.
홀로서기를 하는 페넬로피
페넬로피는 그 후 혼자 집을 나와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진에 현상금을 받기 위해 사진을 찍어 신문사에 보내게 되지요. 신문마다 페넬로피의 얼굴이 실립니다. 그리고 앳된 페넬로피의 얼굴을 보게 된 기자는 페넬로피에게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페넬로피의 얼굴을 역겹다고 표현하며 나쁜 이미지가 되어버리고, 그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급하게 페넬로피에게 청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페넬로피는 그와의 결혼을 원하지 않죠. 그리고 페넬로피의 용기를 보고 무언가를 느낀 맥스(조니)도 다시 한번 꿈을 향해 도전하게 됩니다.
우리에게도 각자의 저주가 있지 않을까?
페넬로피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저주에 걸린 동화 속의 한 소녀 같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페넬로피의 돼지 얼굴이 우리 모두에게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이 꼭 얼굴에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의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그 무언가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페넬로피가 마법에서 풀리는 이유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할 때였습니다. 우리도 각자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조차 사랑하고 살아간다면 삶의 무게 또는 삶이 조금은 더 즐겁고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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